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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개의 프로젝트 발표를 마치고

이번학기(2018년 봄학기)는 작년까지와는 사뭇 다른 학기였다. 수강하는 전공과목 3개가 모두 프로젝트성 과목이었고, 그에 따라 조모임도 3개가 동시에 진행되었기 때문이다. 나는 이번학기 CS408 전산학프로젝트, CS374 인간-컴퓨터 상호작용개론, CS564 R을 활용한 빅데이터분석 기초를 수강했다. (+논리적 글쓰기까지!) 우선 CS408 전산학프로젝트는 전산학부의 필수과목으로 높은 로드로 인해 악명높은 과목이었다. 한학기동안 3-4명이 한팀을 이루어서 software engineering process를 경험하고 내놓을만한 결과물을 만드는 프로젝트인데, 긴 document를 작성해야하고 기대하는 프로젝트의 quality가 높아서인지 빡센 과목으로 유명했다. 하지만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사람들과 협업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이 과목을 (예상 외로 많이) 즐길 수 있었다. 물론 프로젝트가 다 끝났기 때문에 경험이 많이 미화됐을 수는 있지만... 우선 주제가 내가 관심있는 주제였고, 매주 알고리즘을 발전시키기 위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도 재밌었다. 팀원들과의 협업과 결과물도 만족스러웠다 :) CS374 인간-컴퓨터 상호작용개론에서는 전반적인 HCI 내용을 배우고 이를 직접 적용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. 사실 이번 학기 이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진짜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게 뭔지 알게된 것 같다. 이 분야 자체가 재미있었고 사람과 기계를 모두 아우르는 점도 내 삶의 모토와 태도에 맞았다. 진행한 프로젝트는 약간 주제가 broad해서 명확한 solution을 찾아내는게 조금 힘들었다. 그래도 이 프로젝트를 하며 여러번의 user testing을 거치면서, 앞으로 연구를 진행할 때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조금은 경험한 것 같다. 지난 몇년동안 '인간-컴퓨터' 중 '컴퓨터'에 대한 공부만 해왔어서인지, '인간'에 대한 이해가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. 마지막으로 CS564